동경 대다회는 다도의 유파를 초월하여 다양한 차를 즐길 수 있는 다도회입니다.
다양한 유파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미리 모든 좌석에 유파에 대한 안내는 드리지 않습니다만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당일 참가하는 좌석의 주인에게 유파 등의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즐거움도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동경 다도회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다도회입니다.
초보자 분들은 별도의 준비물 없이 다석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만, 다도에서는 가이시와 구로모지를 지참하는 것이 작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능한 가이시와 구로모지를 지참하시어 다석에 참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석 참가 중에 작법에 대한 다른 참가자로부터의 조언은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동경 대다회는 초보자 대상의 이벤트로 준비물 없이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다실에 들어가실 때는 다다미에 천으로 테를 두른 헤리와 후스마의 시키이라는 장지 문턱을 밟지 않고 들어갑니다.
다석의 앉는 장소는 매우 중요합니다.
다실은 도코노마 (※1)의 가장 가까운 곳은 상좌인 가미자와 가장 떨어진 곳은 하좌가 되는 게자 (또는 시모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도코노마의 가장 가까이에 앉는 사람이 쇼갸쿠 (※2)가 됩니다. 쇼갸쿠는 내객 중에 가장 주되는 손님으로 슈힌이라 하며, 슈힌은 다도의 지식을 갖고 있는 주인인 데이슈 (※3)와 대화를 나누시면 됩니다. 데이슈가 꾸민 다실과 다기의 취향을 읽고 대화를 하는 등의 고도의 지식이 필요로 합니다.
쇼갸쿠의 옆에 앉는 사람은 지갸쿠가 됩니다. 지갸쿠는 쇼갸쿠 정도의 다도 지식이 필요하지 않으며, 쇼갸쿠의 다음으로 중요한 손님이 됩니다. 지갸쿠 이후는 산갸쿠, 욘갸쿠 순으로 이어집니다. 산갸쿠 이후의 손님은 주인과 대화하지 않으므로 초보자도 참가하기 쉬운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코노마에서 가장 먼 자리에 앉은 사람은 맛갸쿠라고 부르며, 다른 손님과는 작법이 다를 수도 있어 초보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고도 합니다.